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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개발사업들 '환경'에 발목

환경단체 "생태계등 파괴" 반발… 송도 11공구 매립등 차질

인천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사업?聆?번번이 ‘환경’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인천시와 정부는 경제발전과 환경피해 최소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개발로 인해 환경이 훼손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인천지역 환경갈등 사례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매립사업을 비롯, 굴업도 개발, 계양산 골프장 건설, 조력발전소 건설, 바닷모래 채취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 건설도 있다. 이들 사업 가운데 송도 11공구 매립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환경단체들이 벌이는 갈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바다를 한번 매립하면 본래대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송도 11공구 일부(송도 갯벌)와 6ㆍ8공구 앞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더 이상 인천생태계를 훼손하지 말라며 송도갯벌 인근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천혜의 지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있는 굴업도는 골프장 건설 논란으로 시끄럽다. 인천 앞바다 섬 하나를 통째로 골프장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보니 환경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옹진군은 세입증대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이유로 굴업도 개발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CJ측은 ‘친환경 개발’을 공언하고 있으나 환경단체들은 CJ 구상대로 골프장을 건설하면 환경파괴가 불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 계양산 골프장 건설도 찬반 양론으로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 조성과 관련 행정절차를 중단할 명문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있다. 이밖에도 강화군 조력발전소 건설,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 개발 등을 두고 시ㆍ개발업자와 환경단체, 시민들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이 지속되고있다. 인천발전연구원 이용식 박사는 “그동안 환경과 개발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면서 “도시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때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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