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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부동산시장 투자전략] (테마지역) 부동산 시장에 `고속철 강풍`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이혜진 기자
고속철이 개통되면 고속철 역사 인근 역세권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 공공기관, 교육기관 이전이 용이해지고 인구분산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고속철 신칸센 개통으로 역사 인근 개발상황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용산, 광명, 천안 및 대전광역시 등의 개통역 지역에서 부동산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고속철이 수도권을 확대한다=고속철이 개통되면 천안ㆍ아산 뿐 아니라 대전까지도 범수도권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시공간상의 단축이 이뤄진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천안ㆍ아산역까지 30분대, 대전까지 50분대에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간상으로는 출퇴근이 가능한 셈.
철도청에 따르면
▲서울~천안 1만400원
▲서울~대전 1만8,800원으로 새마을호 요금보다 1.2~1.5배 가량 비싸다. 그러나 철도청은 정기 승차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어서 출퇴근 및 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역세권에서 1만가구 쏟아진다=4월 경부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상반기까지 1만 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서울 출발지인 용산역 일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1,273가구가 상반기중 분양될 예정이다. 용산역 일대는 미군기지 이전 호재까지 겹쳐 주목할 만 하다.
용산구 한강로3가 63-1 세계일보부지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센트럴파크`는 주요 관심 대상이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아파트 45~67평형 629가구, 오피스텔 23~69평형 120실 등으로 구성되며 고층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용산고속철 역사가 도보로 10분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인데다 인근에 용산가족공원, 용산전자랜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한신공영은 한강로 1가 61번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한신휴플러스를 내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32~47평형 아파트 176가구와 오피스텔 230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이 5분 거리다.
광명역 일대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이 내년 상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이수건설이 철산동 장미아파트와 삼덕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각각 55가구 13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건설도 광명 5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249가구를 분양한다.
천안 아산 및 대전역 일대에서는 대우건설과 신동아 건설이 대전 중구 문화동 육군보급창 부지에 2,300가구를 연초에 분양한다. 경부고속철 대전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천안시에서는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이 백석동에서 각각 901가구와 382가구를 분양하며 남광토건과 세광종합건설도 상반기중 대전 용곡동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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