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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국감 증인채택 논란

與, 재경위서만 부르기로…한나라는 당론 채택 못해

이건희회장 국감 증인채택 논란 與, 재경위서만 부르기로…한나라는 당론 채택 못해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올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회장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사건과 관련, 국회 법사위와 정보위가,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 및 삼성차 채권회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재경위가 증인 채택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내세우며 재경위에서만 증인으로 부르기로 당론을 정리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이에 대해 사안별로 증인채택 이유가 다르고 국감 일정도 상임위별로 중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증인채택 명분이 약하다는 반론이 많지만 친(親)재벌 이미지를 고착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일부 소장파 의원들과 의견이 맞서 당론 채택을 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당은 지난 12일 법사ㆍ정보ㆍ재경위 간사 협의를 갖고 이 회장을 재경위 증인으로만 채택하되, 경제 관련 사안에만 국한하지 않고 X파일 등 관련 현안을 모두 질의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그러나 민노당은 이 같은 우리당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노회찬 민노당 의원은 "X파일 증인 채책과 관련해 홍석현 전 주미 대사를 불러줄 테니 이 회장을 제외하자는 제의가 (우리당으로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올 국감 증인채택 문제는 결국 재경위의 증인채택 결정 여부로 모아졌다. 이와 관련, 재경위는 14일 오전 전체회의에 앞서 간사간 협의를 갖고 이 문제를 최종 결론지을 방침이나 이 회장이 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감 증인채택 논의 자체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재경위 여야 구성은 여 12, 야 13으로 여소야대 지만 민노당의 심상정 의원이 증인채택에 찬성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표 대결시 찬성이 앞서는 상황이다. 입력시간 : 2005/09/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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