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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곡물수확량 4배증가 유전자재조합 기술 첫 수출

바스프社와 유전자 10종 기술이전 합의

서울대, 곡물수확량 4배증가 유전자재조합 기술 첫 수출 독일 업체와 유전자 10종 기술이전 합의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옥수수 등 곡물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유전자재조합(GM)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세계적 바이오 기업에 수출된다. GM 관련 국내 연구 성과의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과학기술부와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정부의 국가 R&D 프로그램인 21C프론티어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서울대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ㆍ사진)'은 지난 수년 간의 GM 연구를 바탕으로 확보한 10종의 유전자를 독일계 B사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계약에 합의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구사업단은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만유로(약 25억원)의 정액 기술료를 받는 한편 B사가 이 유전자를 적용한 종자를 상품화할 땐 매출의 1%를 러닝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연구단이 확보한 10종의 유전자를 적용할 경우 염분ㆍ가뭄 등 극한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 등에도 강한 옥수수 등의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사업단장을 맡은 최양도 교수는 "10종의 유전자는 실험 결과 작물 수확량을 400%까지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확량이 10%만 증가해도 성공한 연구로 평가 받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는 세계 곡물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최 교수는 이어 "B사가 우리 유전자를 가지고 현재 시장성이 가장 높은 옥수수에 이식, GMO 옥수수의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소수 기업 독점의 세계 옥수수 종자시장 규모가 10조원대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어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매년 1,0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전자재조합(GMㆍGenetically Modified)=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식물 등에 다른 종의 유전자를 섞거나 본래 유전자를 변형 또는 조작해 새로운 종의 유전자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술의 한 분야. 유전자재조합작물(GMOㆍ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은 GM 기술로 새롭게 만들어낸 유전자재조합 농작물 등 상업화한 모든 제품을 통칭한다. 입력시간 : 2007/07/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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