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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교하지구 경전철 건설 추진

경기도 파주시 운정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경전철 건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GS건설이 교하지구를 포함, 오는 2013년까지 9만여가구가 입주하는 운정1ㆍ2ㆍ3지구의 광역교통 시스템으로 경전철 건설사업을 시에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GS건설이 제안한 경전철 노선은 파주 출판단지~교하ㆍ운정지구~운정역(경의선)을 잇는 9.3㎞ 구간(1호선)과 일산선~교하ㆍ운정지구~통일동산을 잇는 10㎞ 구간(2호선)이다.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중심으로 서로 교차하는 형태의 두 노선은 단계별로 나눠 진행되며 2단계 2호선은 일산선 대화역과 연결된다. 총사업비 5,000억원 가운데 50%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2,000억원), 파주시 부담(200억원) 등을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는 사업자가 부담하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대화역에서 끝나는 3호선 전철을 교하ㆍ운정지구까지 연장하기 위해 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철 연장은 경전철에 비해 사업비가 많이 드는데다 경의선과도 연결되지 않아 시에서는 고양시 경계까지만 일산선 전철을 연장한 뒤 운정지구까지 나머지 구간은 경전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GS건설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전철 연장 등 다른 방안과 사업성 등을 비교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을 희망하는 업체가 없어 추진을 포기했던 운정1ㆍ2지구 때와 달리 3지구가 추가로 지정되면서 경전철 건설ㆍ운영에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일산선 연장이나 경전철 사업 등의 추진 여부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수립되는 올 6월 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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