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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표시 회사채 이자.법인세 가면 투자자 관심늘어
입력1998-10-29 20:37:00
수정
2002.10.22 13:10:47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회사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화표시 채권은 이자소득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이 면제되는 상품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메리트가 있다. 이와함께 환율상승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예상밖의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만큼 환리스크를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
외화표시 회사채는 원래 해외투자자를 겨냥해 발행한 것이지만 IMF이후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짐(수익률은 상승)에 따라 증권사들이 이를 국내에 들여와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증권의 경우 한미은행이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 신한은행 발행 채권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내국법인이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법인세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경우 농특세 2%만 원천징수되며 법인도 농특세 4%만 내면 된다. 이들 상품은 만기 투자와 중도환매가 모두 가능하다. 중도환매의 경우 시장실세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신영증권도 100만달러의 삼성전관 CB와 300만달러의 한전 회사채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관 CB는 표면금리가 0.25%이기 때문에 세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만기일은 2001년 3월인데 환차손익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세후수익률은 14.96%에 달한다.
한전 회사채의 만기는 2001년 4월로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중도에 지급되는 이자를 출금, 만기까지 7%로 재투자하고 환차손익이 없다고 가정하면 세후수익률은 12.82%정도가 된다.
외화표시 채권은 이자소득세등 세금이 면제되는 대신 환차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외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려면 우선 증권사 지점에서 외화증권전용 거래계좌를 개설해야한다. 원화로 매입자금을 입금하면 채권을 매입주문, 3영업일후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일에 결제내역과 잔고증명을 교부받는다.
판매금액은 당일고시 환율에 따라 달러로 환산되며 입금과 출금은 원화로만 가능하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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