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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들 ‘두뇌올림픽’ 열전 돌입

73개국 330명 포항공대서 이론-실험경시

지난 6월25일 서울대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합동발단식. 6개 분야 학생 28명과 인솔 지도교수 12명 등 모두 40명이다.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두뇌올림픽’인 국제과학올림피아드가 본격 열전에 돌입했다. 73개국 물리영재 330명이 참가하는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포항공대와 경주 등지에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열린다. 학생들의 물리학 경시대회 및 학생ㆍ임원 등을 위한 문화관광 등 모든 참가자가 함께하는 축제행사로 진행된다. ◇물리올림피아드 포항에서=국제물리올림피아드 경시대회는 17ㆍ19일 총 10시간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진행된다. 17일 열리는 이론경시는 5시간 동안 3개 문제를 풀며 19일의 실험경시도 5시간 동안 1~2문제를 푼다. 문제는 양자물리학, 진동과 파장, 열역학과 분자물리학 등 중등 물리교과목에서 주로 출제된다. 지난해 타이완대회에서는 개최국의 대표적 산업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LCD와 같은 첨단산업과 연계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김성원 이화여대 교수를 단장으로 표대희ㆍ이준호ㆍ김석현(이상 서울과학고 2년), 최순원(대전과학고 2년), 박진홍(민족사고 2년) 등 5명이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92년 제23회 핀란드대회에 처음 참가, 종합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종합 1위(금3, 은2)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2006년에 대구 영남대에서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열리기로 최근 확정됐다. ◇특별행사도 다양=22일로 예정된 폐회식에서는 9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강연한다. 물리올림피아드는 다른 과학올림피아드와 달리 전통적으로 대회 시상식에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만난다. 21일 오후1시30분부터 포스코 교육재단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포스코 창의력 축제도 볼 만하다. 기초과학을 응용한 게임으로 한국 참가학생과 외국 참가학생이 서로 어울린다. 서로 10여m 위의 공간에서 자ㆍ연필ㆍ고무밴드ㆍ굵은 실ㆍ탁구공 등을 이용, 시간과 무게에 대한 공식을 대입해 승리를 겨루는 방식이다. 대회 폐막 이후에는 대회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험경시에 이용된 물리학 실험장비들을 전국 각 학교에 배포,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pho2004.or.kr) 참조. ◇과학올림피아드는=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행사다. 유네스코(UNESC0) 후원으로 매년 열리며 수학ㆍ화학ㆍ물리ㆍ정부ㆍ생물ㆍ천문 등 6개 분야가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단은 6개 분야에서 학생 28명과 인솔 지도교수 12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분야별 국내 경시대회에서 상위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여름학교ㆍ겨울학교ㆍ통신교육ㆍ주말교육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시험을 통해 뽑힌 과학영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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