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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과 학생 2명의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에 등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연세의대 본과 4학년 정태민ㆍ최서희 학생(지도교수 신경과학교실 이필휴 교수)이 주인공. 이들은 파킨슨병의 인지기능 손상과 콜린성 뉴런의 퇴화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의 논문은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에이징(Neurobiology of AgingㆍIF:5.937)' 온라인에 등재됐다. 이들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신경심리검사를 수행해 인지수행능력을 평가한 뒤 MRI를 통해 뇌의 무명질(SIㆍSubstantia innominata) 부피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수행능력 손상이 클수록 무명질 부피가 감소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동안 파킨슨병의 인지기능 손상은 무명질을 포함하는 전뇌 기저부의 콜린성 시스템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왔으며 이번 연구 결과로 콜린성 뉴런의 퇴화가 파킨슨병의 인지기능 손상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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