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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도화 "국내외 플랜트 전문업체 M&A 적극 나설것"

플랜트 사업본부 창설… 전문인력 50명 확보<br>바이오매스 이용 열병합 발전소 건설도 추진




"플랜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관련 전문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윤한(사진) 도화 대표는 15일 대치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플랜트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150명 정도의 인력과 기술 노하우가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외 지사와 코트라(KOTRA) 등을 통해 국내외 유망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화는 토목(SOC)설계와 감리에 강점을 가진 국내 1위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업체로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대표가 이같이 M&A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은 앞으로 플랜트 사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특히 해외 발전 플랜트와 환경 플랜트 분야는 이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방향이다. 그는 "해외 발전 플랜트와 환경 플랜트 분야에 적극 진출해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과 같이 EPC(설계∙조달∙시공)가 가능한 종합 건설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적으로 녹색환경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태양광 산업, 바이오매스 발전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화는 해외 플랜트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발전 플랜트를 아우르는 '플랜트 사업본부'를 창설했고 전문인력 50여명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화의 플랜트 부문 강화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도화는 6개월의 준비 끝에 최근 해외종합건설업면허를 취득하고 명실상부한 EPC 전문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인도네시아 유수 기업이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EPC로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총 사업규모는 500억원 규모로 도화는 이 중 120억원 정도를 직접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도화는 캄보디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지분 투자해 EPC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고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 플랜트 건설, 해외 태양광∙풍력 발전 설계, 폐기물 매립시설 설계∙감리 등 입찰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플랜트 사업부가)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100억~200억원 규모 소규모 플랜트 EPC부터 시작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은 플랜트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도화는 원자력 종합설계 용역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KEPIC 인증을 받았고 올 상반기 중에 국내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설계용역 수주를 노리고 있다. 철도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50억원 규모 신 안산선 설계용역, 79억원 상당 파키스탄 라호르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설계용역을 따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공모가(2만2,000원)보다 낮은 주가에 대해서 이 대표는 "도화의 가치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도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당자산가치(BPS)와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만2,920원, 2,223원으로 지난 2009년 대비 35.1%, 14.8%씩 증가했다. 주가는 떨어졌지만 기업가치는 상승한 셈이다. 이 대표는 "현재 강점을 갖고 있는 토목설계 분야에서 국내외 SOC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비유동 자산 규모가 2,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높다"며 "주식거래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지만 당장 주식거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면 주가도 언젠가는 회사의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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