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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경쟁대비 전문가 양성 총력

을유년 새해 무한경쟁에 돌입한 시중은행이 업무분야별 전문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복합화와 대형화가 은행권의 트렌드로 정착함에 따라 방대해진 업무의 효율성을제고, 격화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국내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외환사업분야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말부터 KIDS(KEB International Dealing School)라는 외환딜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동하고 있다. 대리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외환업무 관련 지식과 근무경력, 외국어 구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면접을 통해 20명을 선발,매주 2회씩 강의를 한 후 분기별로 시험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직원에 대해 외환은행은 교육 종료 후곧바로 외환딜러로 배치하고 해외연수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올해 핵심 사업전략인 해외영업망 확대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들을 국내외 기관에 보내 교육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9월 시작하는 미국 남가주(USC)대와 중국 칭화(淸華)대의 경영학 석사(MBA) 과정에 입학할 직원 각각 1명씩을 다음달 선발하며 내부인력의 중국어구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5명 안팎의 인원을 뽑아 다음달부터 현지 어학연수를 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금융관련 소송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키로 하고 현재 직원을 상대로 참가자 선발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현직변호사 등 법률전문가가 직접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간 경쟁에서 승리의 키워드는 업무의 효율성"이라고 전제하고 "경쟁이 격화되고 업무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은행들이 '생존'과 '승리'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위해 전문가 양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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