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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푸스광학 한국법인 설립 마찰

日 올림푸스광학 한국법인 설립 마찰 일본의 올림푸스광학공업 한국법인이 기존 수입대리점과 영업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가 지난 10월 한국법인인 올림푸스한국(OKR)을 설립하자 아주포커스, 주아산업, 창우무역 등 기존 국내 수입대리점들이 계약위반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입대리점들은 "올림푸스 본사와 맺은 수입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인을 세운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올림푸스의 디지털카메라를 수입하는 아주포커스의 김개수사장은 "지난 2월에 앞으로 2년동안 연간 500만달러어치 물량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림푸스가 9월에 갑자기 법인 설립을 통보해왔다"며 "이는 계약위반이다"고 말했다. 일반 카메라 수입대리점인 주아산업도 "올림푸스가 시장조사를 구실로 판매대리점들이 거래선을 바꿀 것을 회유해왔다"며 "내년 3월까지 계약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부터 물량공급마저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OKR측은 무역대리점이 독점 수입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 만큼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일석 OKR 사장은 "올림푸스의 전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이 25%인데 비해 한국은 4%에 불과해 판매강화 차원에서 독립법인을 세운 것"이라며 "아주포커스의 요구에 따라 자유경쟁을 하기로 했으며 제품 수입가격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또 "아주포커스가 자유경쟁에 대해 약속을 했다가 최근 번복했다"며 "현재 확보한 13개 대리점중 아주측과 중복되는 곳은 3개뿐이며 이 대리점들도 자율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의 올림푸스 본사는 수입대리점들이 지난 1일 OKR의 신제품설명회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조사팀을 긴급 파견, 6일 국내 수입대리점 대표들과 협의에 들어갔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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