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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경인TV 조건부 허가 추천

방송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인TV를 경기ㆍ인천 지역의 새 지상파TV 방송사업자로 조건부 허가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12월31일 문을 닫은 경인 지역 민영방송의 방송 재개를 위한 법적 절차가 사실상 완료됐다. 방송위는 이날 경인TV를 허가 추천하기로 하면서 그 조건으로 ▦방송위에 제출한 이행각서에서 약속한 사항 등을 충실히 이행 ▦방송사업 수익 일정부분 환원 ▦이행각서를 어길 경우 허가 철회(취소) 및 재추천 배제 등을 담았다. 이행각서 중 논란이 된 경인TV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설과 관련해서는 향후 방송위의 판단에 따라 주식을 처분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 허가추천 대상자로 선정된 경인TV는 이후 이면계약 의혹이 제기되고 신현덕 전 대표가 백 회장의 국가정보 유출설을 폭로하면서 허가추천 절차가 지연됐다. 경인TV 측은 “옛 iTV 조합원 고용승계와 소유ㆍ경영 분리 등 약속사항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방송위의 결정을 환영했다. 경인TV는 정보통신부의 전파 허가를 받은 후 설비 준비를 서둘러 오는 10월 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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