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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순구 메디켐텍 사장

[인터뷰] 문순구 메디켐텍 사장"2~3년내 인공연골·뼈 상품화" 『의약품 제제기술 개발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로는 인공장기 개발에 전력투구해 2~3년내에 인공연골·뼈 등을 상품화할 것입니다.』 26년간 외곬으로 제약업체에서 신제품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문순구(文順九·51) 박사가 최근 자본금 3억원 규모의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켐텍」을 설립, 생명공학 분야 개척을 선언하고 나섰다. 文 사장의 전문분야는 바이오와는 다소 거리가 먼 화학 또는 합성. 그는 아목시실린 등 페니실린계 항생제, 항진균제 에코나졸 등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수출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3세대 항생제를 개발, 성가를 높인 인물이었다. 메디켐텍은 단기적인 수익사업으로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즉 文 사장 자신의 전문분야를 우선 공략, 수익원을 다진 뒤 연구·개발의 중심축을 생명공학 분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우선 미세캡슐화, 삼투압정, 고체분산화 기술 등 이미 특허 등록했거나 출원중인 기술을 이용, 새로운 제제개발에 나서겠다』며 『사업 1차년도에 이 분야에서만 5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켐텍은 이미 미국 퍼듀대학 약대와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제품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는 이미 7건이 출원 또는 등록돼 있으며 올해안에 4~5건을 추가로 출원할 예정이다. 주된 사업분야이자 중장기 목표에 대해 文 사장은 『인공장기 개발을 위해 화학연구소의 이해방 박사, 미국 하버드대 제임스 유 교수 등과 손잡고 연골, 피부, 혈관, 뼈, 간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文 사장은 『이해방 박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세포를 분리, 체외에서 대량배양해 생체고분자 담체에서 성장시키는 기술은 이미 미국에 이어 지난해에 성공했다』고 소개하고 『국내 인공장기 시장규모는 3년후 약 1조원, 미국시장은 약 9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그 사업전망은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국대 화학과를 졸업, 서울약품·한미약품 연구소장, 중외화학 상무, 대웅제약 부사장겸 중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20: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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