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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5천700가구 새벽시간 정전 '오들오들'

서울서 수도계량기 113건 동파

19일 밤새 서울지역에서 정전 및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9일 오후 10시 1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4동 일대 5천700가구가 정전돼 20일 새벽 0시 40분께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최고 2시간20여분 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홍제4동 M아파트 14개동 승강기가 모두 멈춰서 주민 3명이 안에 갇혔다가 10∼20분 만에 구조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 지역 전기공급 케이블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19일 오후 5시부터 20일 오전 5시까지 서울에서는 모두 113건의 수도 계량기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동작구와 관악구에서 62건이 발생했으며 복도식 아파트에서 동파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 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사고는 모두 3천297건"이라며 "동파방지를 위해 수도관을 열어 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수도계량기에 보온덮개를 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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