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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의장성명서] "亞 경제회복 만족.개혁지속 중요"

[아셈 의장성명서] "亞 경제회복 만족.개혁지속 중요"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26개국 정상들은 21일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분야별 정상회의 결과를 총괄 평가하고 차질없는 이행을 다짐하는 20개항의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전 아셈정상들은 사회ㆍ문화분야인 3차회의를 마치고 채택한 의장성명 서문을 통해 “제3차 정상회의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규정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의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의장성명의 주요 내용과 전망. ■ 양 지역 정세 정상들은 경제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들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아시아의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의 경제력 증대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의 유가 급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확보가 경제성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북한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 가입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안보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의 아세안 가입을 ~um 영하고,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개최로 동아시아 협력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유럽연합(EU) 단일통화 유로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서 환율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유럽 안보ㆍ방위정책과 같은 안보협력 분야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 정치대화 활성화 정상들은 지난 6월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이 회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의미에서 `한반도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정상들은 또 동티모르 재건에 국제적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중동지역 등 무력갈등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범세계적차원에서 대량파괴무기 등을 통제하는 조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개혁의 필요성도 피력했으며 이를 위해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상들은 또 마약, 돈세탁, 테러리즘 등 범세계적 사안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약속하고, 에너지와 환경 문제가 전 ASEM 회원국들에게 공통의 해결 과제라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 경제 및 재무분야의 협력 강화 정상들은 정보ㆍ통신 기술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국가내 또는 국가간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보격차(Digtal Divide)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또 다른 세계무역기구(WT0) 회원국들과 함께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뉴라운드 협상이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qm 키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운영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기금증액 등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양 지역 기업간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성을 확인했고, 지난해 10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ASEM 과학기술장관 회의 결과를 환영했다. ■ 사회ㆍ문화, 범세계적 문제를 포함한 기타분야 협력 증진 정상들은 양 지역간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다양한 수준의 인적교류 증진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유럽간 교육협력에 대한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해 제시했다. 학생 및 학계교류, 대학간 교류, 양 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 증진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 지역 교육기관간의 학위 및 자격증 등의 상호인증 가능성을 모색키로 했다. 또 회원국내 또는 회원국간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회개발과 평생교육을 포함한 인적자원 개발 및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상들은 양대륙간 인적, 지적 교류 및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 아시아ㆍ유럽재단(ASEF)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향후 ASEM 프로세스 발전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 제출된 아시아ㆍ유럽 비전그룹 보고서를 환영하고, `아시아ㆍ유럽협력체제(AECF) 2000'을 채택하는 한편 각 회원국이 제안한 네트워킹에 관한 합동연구 프로그램 등 16개 협력사업을 승인했다. 정상들은 또 오는 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4차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5차 회의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입력시간 2000/10/21 20: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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