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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기업들 각자 역량 강화시켜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서울경제 기자와 단독 인터뷰


SetSectionName(); "한국 뷰티기업들 각자 역량 강화시켜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대표 'LG생건, 더페이스샵인수' 관련 본지 인터뷰"이니스프리 메가브랜드로 적극 육성할것" 김지영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1위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46ㆍ사진) 대표는 "한국 뷰티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단단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또 최근 분사한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를 메가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서 대표는 지난 2일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사사회공헌활동 '희망가게 50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LG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 인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브랜드들의 저변이 확대되는 긍정적인 면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대표가 경쟁업체인 LG생건의 더페이스샵 인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아울러 "(LG생건의 더페이스샵 인수는) 아모레퍼시픽 대 글로벌 브랜드들로 진행됐던 그 동안의 시장판도를 바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국내 화장품 업계 1위로서 그 동안의 고충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껏 국내 화장품 업계는 사실 아모레퍼시픽이 홀로 로레알, 엘카그룹 등 글로벌 뷰티 기업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인 LG생활건강은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2위이지만 화장품사업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 매출은 5,341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부문 매출(1조2,695억원)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 '설화수'를 론칭하며 국내 화장품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90년대 랑콤, 에스티로더, SK-2 등이 대세를 이뤘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당당하게 동양의 미를 강조한 설화수는 연간 단일 브랜드로 매출 5,000억여원을 기록하며 올 초에는 롯데백화점에서 세계 굴지의 브랜드 샤넬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한편 서 대표는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의 매출을 2년내 현재의 2배수준인 1,0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니스프리를 '갑자기' 커진 LG생활건강을 견제하는 하나의 대항마로 삼겠다는 복안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내세운 1호 브랜드로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 전략 및 해외사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략을 유기적으로 전개해 한국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의 이러한 의지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이니스프리를 분사하고 프랜차이즈분야 전문가인 안세홍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안상무는 아모레퍼시픽 내에서 '에뛰드하우스' 론칭 멤버이자 '아리따움'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서 대표는 "향후 이니스프리를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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