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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문여는 금강산골프장에 이색코스

‘깔때기 홀’조성…온 그린만 하면 누구나 홀인원

깔때기 홀, 1,004야드짜리 파7 홀…. 내년 4월께 개장 예정인 금강산골프장의 이색적인 코스가 골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 일대에 금강산골프리조트를 조성중인 에머슨퍼시픽㈜에 따르면 이 골프장에는 그린에 볼을 올리기만 하면 홀인원이 되는 파3 홀과 아시아 최장 홀 등이 만들어진다. 가장 흥미로운 홀은 ‘깔때기 그린’의 14번홀(파3ㆍ155m). 이 홀의 그린은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오목하게 만들어 볼이 그린에 올라가면 그린 중앙에 있는 홀에 자연적으로 빨려 들어가도록 설계돼 ‘홀인원 그린’으로 불린다. 티샷이 어느 지점이든 온 그린만 되면 홀이 되는 서비스 홀이다. 이 홀에만 정상적인 그린과 ‘홀인원 그린’ 등 2개의 그린이 조성돼 홀인원 그린은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진출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만 개방될 예정이다. 3번홀은 길이 1,004야드(918m)로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 현재 아시아 최장 홀인 일본의 사쓰키GC 사노코스 7번홀(파7ㆍ964야드)보다 40야드가 긴데, 관계자들이 골프장 부지를 살피던 중 금강산 중턱 곳곳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을 보고 일본보다 긴 홀을 만들자는 즉석 제안에 따라 이 같은 홀이 만들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군자 홀 등 특색 있는 홀들이 여럿 선을 보이게 된다. 장기대 에머슨퍼시픽㈜ 사장은 “금강상골프장은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든 홀에서 금강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홀에서 인근 장전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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