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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대책 아이디어 만발

교육인적자원부가 `2.17 사교육 경감대책` 발표 이후 각 시ㆍ도교육청이 보고한 세부계획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비슷한 내용의 후속대책이 많았지만 일부 시ㆍ도는 지역특성을 살린 아이디어를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사이버 가정교사단이나 강의지원단 운영, 주한미군 영어교사 활용, 자체 `e-러닝 체제 구축` 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배울만한 내용인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모범사례를 모아 이달말 열리는 교육국장워크숍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자율ㆍ보충학습, 수준별수업 운영=서울이 오후 10시 이후 자율학습을 못하도록 못박는 등 대부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정규수업 시간 이전의 `0교시`수업도 대부분 시ㆍ도가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금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충수업의 경우 경기도는 학생이 원하는 강좌와 교사를 선택, 방과후 수준별로 실시하되 한 학생이 10개 강좌(강좌당 10~20시간)까지, 방학에는 5개까지, 또 고3생은 희망에 따라 1~2개를 더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은 과목ㆍ영역ㆍ교사에 대한 학생선택권이 보장되는 보충학습을 실시하고, 경남은 보충반, 기초반, 심화반 등으로 나눠 학기중에는 10강좌(강좌당 20시간 기준), 방학중에는 5강좌 안팎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은 학년별로 최소 1개 과목 이상의 수준별 강좌를 개설하도록 명시했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대부분 교육부 발표대로 영어ㆍ수학의 수준별 이동수업 비율을 2006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세웠다. 서울, 경기는 자신의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다른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는 `학교간 이동수업`도 제2외국어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EBS 수능강좌 활용 `e-러닝 체제` 구축=각 시ㆍ도는 EBS 수능 방송 및 인터넷 강의의 원활한 시청을 위한 체제를 갖추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은 나아가 부산교육망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이버 주제학습과 자율학습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될 EBS 수능방송과 연계, 언어ㆍ외국어ㆍ수리 등 3개 영역의 수능특강과 주제별 대입특강ㆍ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은 우수 교원들로 `사이버 강의 지원단`을 구성해 EBS 강좌별 강의 길잡이, 요점 정리, 확인ㆍ평가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남도 정부의 e-러닝 체제에 더해 학습부진아를 위한 기초학력 정착용 프로그램과 영재아동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제작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현장교사 120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가정교사단이 자율학습을 돕고 50명의 상담교사로 구성된 사이버 상담실(www.passq.go.kr)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을 영어교사로=전북은 군산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군 원어민 자원봉사단(Wolf PackVolunteer)을 투입, 군산 시내 90개 초ㆍ중ㆍ고교에서 매주 토요일 2-3교시 학생을 가르칠 계획이다.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전북은 주한미군 장교 등 72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 오리엔테이션까지 거쳤다. 충남은 학습부진 학생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 실명제를 실시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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