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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女프로골프도 명예의 전당 만든다
입력2004-03-07 00:00:00
수정
2004.03.07 00:00:00
김진영 기자
국내 골프계에도 명예의 전당이 생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KLPGA 명예의 전당`을 만들기로 하고 입회 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 대의원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할 입회 기준은 우선 10년 이상 국내외 정규 투어에서 활동해야 하고 별도 기준으로 적용되는 명예의 정당 입회 포인트 100점을 채워야 한다. 입회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우승 및 투어 최우수 선수상 수상에 4점, 정규 대회 우승, 시즌 최소타, 신인상, KLPGA공로상 수상 등에 2점이 부여된다. 포인트를 모두 채워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 및 시즌 최소타, 최우수 선수상 등을 한차례 이상 받아야 한다.
명예의 전당에 입당하면 선수의 핸드프린트를 KLPGA 회관에 영구보존하고 KLPGA 주관 국내 대회 전경기 출전 권을 평생 보장하며 순금 10냥쭝의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2003년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할 계획인 KLPGA 측은 현재 일본에서 뛰고 있는 구옥희(48ㆍMU) 협회 부회장이 기준을 모두 채워 제1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며 박세리(27ㆍCJ)는 20여 포인트를 더 얻으면 KLPGA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신인선수가 데뷔 후 2년 동안은 해외에 진출할 수 없도록 한 규정도 이번 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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