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어닝서프라이즈 아시아나 4일째 상승

1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이 전망되는 아시아나항공이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일보다 3.88%(230원) 오른 6,160원에 거래되며 4일째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12시께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1,100억~1,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이 1,20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폭의 흑자전환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컨센서스가 888억원임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며 “2분기에도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RPK(유상여객 킬로미터ㆍRevenue Passenger Kilometer)가 작년 동기보다 20% 이상 상승하고, 화물 FTK(톤킬로미터ㆍ각 항공편당 수송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의 합계)도 25% 상승이 예상되는 등 화물과 여객의 쌍끌이 이익으로 사상최고의 분기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금호그룹의 지배구조의 윤곽이 잡혀 ‘금호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라며 “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현 시점에선 가능성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도 전일보다 2.81%(2,000원)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