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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사상 최고치 경신" 해운주 일제 상승

발틱운임지수(BD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해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BDI는 전날보다 3.9% 상승한 1만1,06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 3일 1만1,039포인트를 뛰어넘은 것이다. BDI의 이 같은 급상승은 곡물과 철광석ㆍ석탄 등의 본격적 운송 시기가 도래한데다 올해까지 제한적인 선복량 증가에 따른 벌커 시황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진 여파로 중국의 건설 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남미의 곡물 출하 시즌과 더불어 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BDI가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해운주는 일제히 상승하며 BDI의 상승세에 화답했다. 대한해운은 전날에 비해 3,500원(1.63%)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TX팬오션 역시 2,85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비해 0.53% 상승했다.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200원(0.42%) 오른 4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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