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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규모 화력 훈련 '안보관광자원' 으로"

포천 승진훈련장 일반인에 개방

경기도 포천시 관내 육군 제8보병사단 소속 승진훈련장에서 공지합동 화력시범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군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화력 시범 훈련이 일반인에 개방돼 안보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경기도 포천시는 4일부터 관내 육군 제8보병사단의 승진훈련장의 화력시범 훈련을 안보견학 차원에서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6월 18일자 29면 참조

승진훈련장은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참관한 합동화력 운용 시범훈련 등에 일반인이 초대된 전례는 있으나 순수하게 안보견학 차원에서 개방되기는 60년만에 처음이다.

군이 이번에 승진훈련장에서 실시하는 공지합동훈련의 일부를 개방하는 것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포천시의 요청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4일 훈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의 3일차로 K1 전차 2개 중대가 공격헬기와 포병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적 전차와 장갑차를 격멸하는 상황이 실전적으로 장엄하게 펼쳐진다.



포천시는 승진훈련장의 일반인 개방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800여석의 관람석과 방송시설, 이동식 전광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안보견학 주관 업체로 현대아산을 선정했다.

현대아산은 오는 11월말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천지역 관광명소와 승진훈련장을 연계한 안보관광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승진훈련장은 6ㆍ25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2년 7월 미군에 의해 설치된 이래 1973년에 한국군에 인수됐으며 현재는 육군 5군단 통제 하에 제8보병사단이 관리하고 있다. 단일 훈련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약 18.957㎢로 대대급 부대가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민원 대상인 훈련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포천시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역발상에 비롯됐다"며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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