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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무역의 날] 내년 수출 13.3% 증가 기대
입력2009-11-29 18:56:24
수정
2009.11.29 18:56:24
貿協 "교역량도 늘어 건전한 경제효과 가져올 것"
한국 수출이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감소세에서 벗어나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0 무역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이 올해 보다 13.3% 증가한 4,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또한 19.6% 증가한 3,850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는 250억 달러로 올해에 비해 150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교역량 자체가 늘어 한국 경제에 건전한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는 무엇보다 한국 수출의 70%가 집중돼 있는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석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중동 등 자원부국의 수입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세계 무역량 역시 늘어나고 단가도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EU, 인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도 우리 업계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역협회 측은 내년 한국 수출업계가 맞이할 도전, 즉 위험 요인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 세계 경제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고 더블딥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각국이 보호무역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G20을 통한 국제공조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화 약세도 위험 요소다. 이는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수입수요 감소로 연결 될 수 밖에 없다. 또원화강세는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부를 수 있다. 이밖에 각국의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시작 여부, 신흥 개도국의 수출 시장 경쟁력 강화 등도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진국의 환경기준 강화 등 녹색 무역 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도전 과제 중 하나다. 이경태 국제무역원장은 "녹색 시대는 도전인 동시에 기회"라면서 "유럽ㆍ일본에 낮은 녹색산업 수출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면 미래에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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