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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뒤집기 보세요"

1타차 공동2위… PGA 정규투어 첫승 노려<br>버라이즌 헤리티지 3R


나상욱(23ㆍ코브라)이 미국PGA 정규투어 생애 첫 승을 노린다. 2004년 PGA투어 최연소 선수로 데뷔, 2005년 닛산오픈 2위에 이어 투산 크라이슬러 클래식 연장패로 2위만 2번 기록했던 나상욱. 2006년 초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 결국 메디컬 익스텐션(일종의 병가)를 냈으나 10월 PGA2부 투어인 내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던 선수다. 그가 이번에는 PGA정규 투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ㆍ6,973야드)에서 펼쳐진 버라이즌 헤리티지대회(총상금 5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까지 뛰어 오른 것이다. 이날 버디를 7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덕이다. 나상욱은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어니 엘스와 공동2위를 형성했다. 단독 선두인 제리 켈리(13언더파 200타)에 1타 뒤진 성적이다. 이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86%로 좋았던 나상욱은 그린적중률이 56%로 아이언 샷 정확도는 떨어졌으나 그린 주변에서 볼을 홀에 잘 붙이며 1퍼트 마무리를 많이 해 퍼트 수가 22개에 그쳤다. 숏 게임이 안정됐다는 의미. 숏 게임 실력만큼 역전 우승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기대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정상급 골퍼인 엘스와 집념의 중견 켈리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 엘스는 수 차례 선두 조에서 겨뤄 우승을 거머쥐었던 경험이 풍부하며 프로 12년차로 이날 홀인원까지 작성하며 기세가 올라 있는 켈리 역시 2002년 2승을 거두며 정상에 선 적이 있다. 정규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은 나상욱 뿐이다. 때문에 나상욱은 20대 초반의 젊은 기세로 선두 조의 긴장감을 이겨내야만 생애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인왕 후보인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첫날 2오버파, 2라운드 1오버파 등으로 오버파 행진을 펼쳐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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