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취업의 문 두드리면 열린다] 코오롱, 실패 두려워하지 않아야

“나는 나에게 욕 먹지 않는 직원은 낮게 평가한다” 지난 7월29일 코오롱그룹 과천 본관. 이웅열 회장은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142명의 체인지리더(CL)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강조했다. 실패는 이해할 수 있으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도 하지 않는 직원들은 중용할 수 없다는 의미가 녹아 있다. ◇“Always Faithful”(항상 최선을 다한다)= 코오롱은 창업이래 50여년 동안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에 대한 가치관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생산환경이나 업무 시스템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어도, 최적의 여건에서 운영하는 인재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람을 보는 코오롱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인적자원개발에서도 이윤을 의식하지 않은 채, 사람을 믿고 그 사람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이 코오롱의 방식이다. 이 회장은 인재관으로 미국 해병대의 모토인 ‘Always Faithful’을 이야기한다. 조직내 상하, 동료간의 신뢰로 직원 한 명 한 명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그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코오롱의 인재상은 경영방침인 ‘One & Only’를 실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변화와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능력 보유자로 정의하고 있다. 코오롱의 이런 인재관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속에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그룹의 성장을 위해 코오롱인은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기를 주저 않으며 먼저 앞장서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 7월말 각 계열사별로 체인지리더(CL) 142명을 선발, “나는 기업의 승패를 인재가 가늠한다고 믿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회장은 이날 CL들의 임명식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룹의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CL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코오롱의 한 임원은 “관료주의ㆍ무사안일주의ㆍ고정관념 등은 앞으로 코오롱인에게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이 회장의 인재혁신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코오롱이 거듭나기 우해 ‘몸소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실천적 인재’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잠재된 가능성 발견에 초점= 코오롱의 인재개발 전략은 근시적인 경영성과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88년 코오롱종합연수원을 개원(현 코오롱인재개발센터), 산학합동 연구를 통해 코오롱 인적개발시스템(HRD system)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핵심역량과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기업문화에 조기 정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미래 기업가 육성을 위해 신입사원 교육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3개월 간의 교육과정 동안 ‘Value(가치)’, ‘Basic(기본)’, ‘Change(변화)’의 3단계의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신입사원들은 진정한 코오롱맨으로 거듭나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