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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린 총장 "KAIST 사립화 논의 없었다"

"개혁방안 모색중…내달 이사회서 발표"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1일 최근의 KAIST 사립화 논란과 관련, “사립화와 학부중심 대학 전환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표가 KAIST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등록금 징수, 예산지원 확대 등 재정문제는 현재 과학기술부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로 공을 넘겼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화 ▦학부중심 전환 ▦종합대학화 ▦의대ㆍ법대 과정 개설 ▦엔지니어 양성포기 등 그 동안 자신의 구상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5개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현재 내가 제안한 KAIST 개혁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오는 3월 예정인 KAIST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KAIST를 사립화하겠다고 해서 논란인데. ▲KAIST의 자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등의 사립화는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 지금은 KAIST를 세계적인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굿머니(good money)’를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사립화가 안되면 총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했다는데. ▲KAIST의 재정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윤리적으로 돈(연봉)을 받지 못하겠다는 발언이 와전됐다. -과기부와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과기부가 KAIST에 변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나를 임명했다. (과기부가) 적당한 수준으로 참여, 고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총장과 KAIST 교수들과의 논의시스템이 있는가. ▲총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조직원과 논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 그러나 총장으로서 조직원과 어느 정도의 긴장은 필요하다. 현재의 혼란은 비밀 논의과정이 통제할 수 없는 방법으로 외부에 누설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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