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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해체 明暗 엇갈려

대우그룹 해체 明暗 엇갈려 경쟁력 있는 부문만 채권단서 지원 대우그룹 해체가 본격화되면서 계열사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같은 회사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사업부문은 채권단에서 추가지원을 통해 몸값을 올리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문은 이른 시일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추진중이다. ◇대우전자는 지금까지 `5년간 워크아웃을 통한 독자생존'을 한다는 방침에서 `매각을 통한 조기 워크아웃 졸업'으로 바꾸었다. 비주력사업을 우선 매각해 주력사업을 살린뒤 판다는 계획이다. 대우구조조정위원회가 부즈알렌 및 라자드 등 컨설팅 회사와 자산관리공사의 실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이를 위해 1,2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회사의 매각과 방법과 시기 등은 조만간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자문기관을 선정해 실사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TMA)나 반도체 사업부 등 비주력 사업부문은 분리매각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인수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찾기로 했다. ◇대우차는 인력 15%를 줄이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오는 31일 채권단에 제출키로 했다. 자구안에는 인건비 30% 감축과 대우자판에 지급하고 있는 차량판매 수수료율을 18%에서 15%로 축소시키고 국내외 사업장 재정비, 사업구조조정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26일에는 김석환 기획실 부사장을 매각업무를 전담하는 입찰사무국 담당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또 11개 본부장을 새로 임명하고 4명의 부장을 이사로 승진발령 했다. 매각작업을 본격화 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GM측의 실사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매각협상은 내달 초께 시작될 전망이다. 하지만 분할매각 등 풀어야할 현안이 많아 연내에 매각작업이 끝날 지는 불투명하다. 난관을 잘 극복해 GM컨소시엄으로 인수되면 대우차는 내년중에 외국업체로서 새출발하게 된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23일 조선부문과 종합기계부문으로 쪼개져 대우조선공업과 대우종합기계로 새출발을 했다. 대우중공업은 잔존회사로 부실자산을 청산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채권단이 7,472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돼 있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 올해 35억달러가 넘는 선박 및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충분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채권단에서 6,274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되어 있어 연내 재상장할 계획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주)대우는 다음달에 3개 법인으로 나뉘게 된다.무역부문은 (주)대우 인터내셔널로, 건설은 대우건설로 분리되며 (주)대우는 잔존회사로 청산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소액주주와의 협상이 남아 있지만 연내에 분할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다음달중 설립등기 절차를 마치고 12월중 분할주식을 상장키로 했다. ◇대우통신은 26일 대우중공업에서 은행으로 돌린 어음이 정상적으로 거래가 되지 못하면서 피사취부도를 냈다. 대우계열사 당시 대우중공업과의 채무 관계자 그대로 있어 이에 대한 어음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달안에 정보통신부문을 씨티은행벤처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중이다. ◇대우자판은 임원수를 크게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구조조정을 했다. 판매효율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입력시간 2000/10/27 17: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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