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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사재기 극성, 단말기 품귀

대리점 사재기 극성, 단말기 품귀다음달부터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이 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용산전자상가 등 시내의 각 대리점들이 단말기 사재기에 나서 심각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에 있는 A텔레콤 사장은 25일 『지금 전국 휴대폰 대리점에서 보조금지급이 없어지는 다음달부터 판매하기 위해 휴대폰을 미리 개통시켜놓고 팔지는 않는 가개통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다음달에 한대당 평균 8만~9만원의 차액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개통은 허위로 휴대폰을 개통시킨 뒤 나중에 실수요자가 나타나면 이를 판매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이동통신회사들이 가입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용했다. 용산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하고 있는 김모(38)사장은 『그동안 정부의 보조금 지급금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변칙적으로 휴대폰 단말기 구입보조금을 지원해 온 이동통신업체들이 IMT-2000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변칙적인 보조금지급 행위가 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사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휴대폰 판매대리점들은 소비자들의 약점을 이용해 지금은 한물간 옛 모델들의 재고처리에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를 감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23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폐지가 발표되면서 신규신청이 한꺼번에 몰려 그동안에는 즉시 개통되던 것이 요즘에는 하루정도 지연되고 있는 등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평소 하루 평균 2만5,000대가 가입했지만 24일에는 5만7,000여대가 가입신청을 했고 한통프리텔도 하루 평균 3,000~4,000대 나가던 것이 1만2,000대로 3~4배나 늘어 그만큼 중계기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25 17: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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