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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남아공서 15m 축구공 전시 눈길

기아자동차가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요하네스버그 엠퍼러 팰리스호텔 앞에 자사 로고가 새겨진 지름 15m 크기의 초대형 축구공을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영국기네스협회가 이 공이 ‘가장 큰 축구공’인지를 검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11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시내 중심가에 현지 거리응원공간 ‘기아 페스트(Kia Fest)’를 마련해 대형 중계화면을 통해 현지 축구팬들은 물론 각국 응원단이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는 쏘울과 포르테를 주요 도시 중심가에 전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남아공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R을 선보였다. 또 남아공 빈민가 어린이 3,000여 명이 참가한 거리축구 이벤트를 열어 위생 교육을 병행했다. 기아차의 ‘로드 투 사우스 아프리카’팀은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 17개국의 아동병원과 고아원을 돌며 축구교실을 열어 축구공과 티셔츠를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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