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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꿈은 이루어진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일본에서 ‘세일즈의 신(神)’이라고 불리우는 하라이치 헤이(原一平)가 은퇴를 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 중 한 사람이 질문을 던졌다. 영업을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그의 대답은 의의로 간단했다. “저는 그저 남보다 많이 걷고 뛰었을 뿐입니다.” 그리고는 양말을 벗고 발톱이 뭉개지고 굳은살이 두껍게 붙은 발을 보여주었다. 그는 덧붙여 “세일즈를 하고 있지 않을 때는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세일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 때는 세일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세일즈맨은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아무나 1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꿈을 가지고 거기에다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만이 그 분야의 1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기적이란 없다. 물론 운이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으뜸이 되기 위한 피와 땀을 바치지 않고서는 운이란 그저 운일 뿐이다. 물론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에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일이 고역이라면 직장에 다닐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으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정치든, 사업이든, 의사이든, 학자이든, 자기가 택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장 자리에 앉아 돌아보면 최선을 다하기는커녕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뒤처져도 상관없고 흔들의자 신드롬처럼 바쁜 척 몸은 움직이는데 한치도 못 나가는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눈에 띈다. 1등에는 항상 고통이 따른다. 언제 역전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1등의 고통을 피하는 사람들이다. 최고가 될 수가 없다. 전투를 하다 보면 패할 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모두들 입에 침을 튀기며 자신과 회사를 비하하면서까지 패인(敗因)을 따진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1등을 지키거나 1등이 될 수 있다. 미국 대학의 졸업 축사를 모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각계의 대표적 명사들이 주는 메시지는 각양각색이고 때로는 서로 상반되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명사들이 한목소리로 전해주는 조언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가지라는,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우리의 삶이 멋진 이유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는 말이다. 꿈은 가차 없이 무너질 수 있다. 그리고 시련과 아픔을 거치지 않고 꿈을 이룬 경우는 없다. 그러니 그중 1퍼센트만 이뤄진다 해도 꿈은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떤 분야나 상황에서 한번 도전했으면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멋지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새로운 삶의 열정을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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