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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금 못받은데 앙심 日人업자 납치

서울 노원경찰서는 23일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자 수입업자를 납치, 감금한 변모(33ㆍ의류수출업)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21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H면옥 앞길에서 일본인 의류수입업자 K(73)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근처에 있는 공범 유모(32)씨 집으로 끌고 가 "수출 의류대금 1억7,000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감금한 혐의다. 조사결과 K씨는 변씨 등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하자가 많은 의류 1억8,000여만원 어치를 수입한데 불만을 품어오던 중 지난해 11월 1억7,000여만원어치의 의류를 수입하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자 앙심을 품은 변씨 등이 "좋은 물건이 있으니 한국으로 와달라"고 연락해 지난 20일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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