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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캐피탈, 30만원짜리 소액신용대출 실시
입력2001-04-29 00:00:00
수정
2001.04.29 00:00:00
삼성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30만원짜리 소액신용대출을 실시한다. 담보가 부족한 서민들을 위해 적용금리도 종전보다 3~6%포인트 내리기로 했다.삼성캐피탈은 29일 대출전용 상품인 '아하론패스'를 서민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최저 대출한도를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 5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적용금리는 기존 연 15~25%에서 연 9~22%로 낮춰 차등화 폭을 더욱 확대했다.
최근 소액 신용대출 고객의 사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자 이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해 1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을 실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신 최대 대출한도는 그대로 1,000만원을 적용키로 했다.
삼성캐피탈은 또 서민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점을 고려, 심사 및 채권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효율적인 리스크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환의지가 있으나 제때 갚을 형편이 못되는 고객에게 상환기간을 유예해 주는 고객 구제제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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