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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약발 끝?" 담배 판매량 원상회복
입력2005-06-23 07:28:56
수정
2005.06.23 07:28:56
월 판매량 80억 개비 수준 육박…지난달 판매량 4월比 30.6% 급증
"가격인상 약발 끝?" 담배판매 원상회복
월 판매량 80억 개비 수준 육박…지난달 판매량 4월比 30.6% 급증
담배가격 인상이후 급감했던 담배판매량이 원래 판매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23일 한국담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담배는 76억6천700만개비로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받지 않았을 때의 월 평균 판매량인 80억 개비 수준에 육박했다.
담배가격 인상 등의 요인이 없었던 2003년 5월에는 83억5천100만 개비가, 2002년 5월에는 78억3천만 개비의 담배가 팔렸으며 가장 수요변동요인이 적었던 2003년의 월평균 담배판매량은 80억 개비 수준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전달인 4월의 58억7천200만 개비에 비해 30.6%나 늘었다.
가격인상 논란이 계속됐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1.5%가 줄었지만 감소율은 1월 58.0%, 2월 44.8%, 3월 32.4%, 4월 27.2%로 계속 둔화돼 1월에 비해 절반이하로 낮아졌다.
올들어 담배판매량은 가격인상을 앞두고 이어진 사재기의 영향으로 1월 27억6천700만 개비, 2월 38억200만개비, 3월 55억3천400만 개비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한편 올해초 30.0%를 넘어섰던 외국산 담배의 지난달 국내시장 점유율은 25.4%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G관계자는 "지난해 말 담배가격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분량이 많아 연초에 저조했던 담배판매량이 평시에 가깝게 회복돼 다시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입력시간 : 2005/06/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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