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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이모저모] 2위그룹 ‘無名들의 반란’

○…2타차 공동 2위를 형성한 올린 브라운과 제이슨 고어가 눈길. 두 명 모두 대부분의 팬들이 이름을 들어 본 기억이 없는 무명 선수이기 때문. 브라운은 지난 98년 하트포트오픈과 99년 마스터카드 콜로니얼 등 PGA투어 2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후 성적이 신통치 않아 현재 세계랭킹 300위까지 추락한 선수. 이번 대회에도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었다. 그러나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대회 내내 꾸준히 선전 중. 고어는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 2부 투어 3승 기록이 있지만 PGA정규 투어 멤버였던 2001년과 2003년에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818위. 최종일 레티프 구센과 라운드 하게 된 고어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우즈 “여전히 우승 노려”

○…“아직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가 구센에 6타 뒤진 공동 7위에 랭크 됐지만 여전히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내 보였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역전 우승을 한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 코스가 워낙 까다로워 이븐파로도 우승할 수 있는 만큼 내 스코어에만 신경 쓰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 선수들 “핀위치 까다로워”

○…3라운드 핀 위치 때문에 선수들이 불만을 드러내기도. 첫날 9명, 2라운드 14명이던 언더파 기록자가 이날은 단 2명뿐일 정도로 핀 위치가 까다로웠기 때문. 존 댈리는 “핀을 직접 노릴 수가 없었다”며 “미켈슨과 내가 버디를 단 1개씩 했다는 점이 핀 위치의 까다로움을 잘 증명한다”고 울상. 어니 엘스도 “2개 홀 정도를 제외하고는 핀 위치와 관계없이 무조건 그린 중앙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며 댈리의 주장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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