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씨 로체등반 세계가 주목

美·인도등 유명산악매체 특집보도 잇따라서울경제신문이 구조조정과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한 '2001 로체ㆍK2 연속 등정'에 도전한 산악인 박영석씨(39)의 로체(8,516m) 등반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등반대가 27일 본지에 알려온 소식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산악인터넷사이트인 에베레스트뉴스닷컴(everestnews.com)은 등반대가 머물고 있는 베이스캠프(5,400m)에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등반 동향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클라이밍(Climbing), 마운틴 저널(Mountain Journal)등 정통 산악잡지들도 박씨의 로체등반을 특집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지난 26일에는 인도의 유명 TV인 Z-TV에서 박씨를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는 인도군 에베레스트 등반대와 동행한 Z-TV의 특별 요청이 박씨가 수락해 이뤄졌다.

인도 Z-TV는 인도에만 20여개의 채널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75개국에 방송되는 매머드급 방송사다.

Z-TV는 세계적 등반가로 부상한 박씨의 화려한 경력과 로체 등정계획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로체 산군에 짙게 깔린 먹구름과 강한 바람 때문에 베이스캠프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박씨는 캠프3를 설치한후 빠르면 30일 정상공격에 나설 예정이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