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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축제성 행사 연기… 단체장·총수 직접 조문 계획

장례 일정에 맞춰 결정… 반감 우려 봉하마을 방문은 "신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합천 해인사 스님 350여명이 찾아와 참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SetSectionName();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재계, 축제성 행사 연기… 단체장·총수 직접 조문 계획 장례 일정에 맞춰 결정… 반감 우려 봉하마을 방문은 "신중"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분향소에 합천 해인사 스님 350여명이 찾아와 참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재계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일부 기업은 추모 분위기와 다소 거리가 있는 행사를 장례 이후로 연기했다. 경제단체 및 주요 기업들은 주초 조문일정과 방식을 확정하고 단체장이나 그룹 총수가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낼 예정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기업은 노 전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축제성 행사를 장례 일정에 맞춰 연기하기로 했고 일부 기업은 주초 회의를 거쳐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은 25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 예정이었던 LG디스플레이 파주 LCD 8세대 공장 준공식을 노 전 대통령의 장례 일정 등을 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당초 한승수 국무총리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LG의 한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준공 축하 행사를 열기 어려울 것 같아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도 대형마트 홈플러스 창립 10주년을 맞아 2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큰 바위 얼굴 경영 언약식'을 당분간 연기했다. 홈플러스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과 협력사ㆍ직원ㆍ주주 등에게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행사이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 애도 기간이 끝난 뒤 치르기로 했다. 이번주 축제성 행사를 열 예정이었던 다른 기업들도 주초 내부 회의를 거쳐 행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식논평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던 경제단체들도 단체조문 등 조문방식과 일정을 주초에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월요일 임원회의에서 조문 등 전경련 차원에서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도 "장례일정이 확정되면 손경식 회장과 임원진이 단체로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23일 공식 논평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경제계는 충격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주요 그룹들도 총수가 직접 조문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다. 주요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조문을 거부당하기도 했는데 기업인들이 내려갔을 때도 같은 상황이 재연될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며 "주초 장례일정이 확정되면 거기에 맞춰 애도를 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계는 이처럼 애도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경제위기 극복에 모아졌던 국론이 분열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노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다 오는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경제 현안도 많다"며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정치적 갈등이 분출되고 국가적 리더십이 약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盧 전 대통령 영정 본 분양소로 이동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임시분향소에서 盧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본 분향소로 옮겨졌다.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영정을 앞에서 들고 뒤로 아들 건호 씨와 가족들이 따랐다./ 김해= 한국아이닷컴 고광홍기자 kkh@hankooki.com kkh@hankooki.com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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