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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혁모임 회의론 대두

"사안별 공조 말뿐… 거수기 역할 여전"임동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소장개혁파 의원들 사이에서 야당내 개혁파와의 연대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는 등 여야 개혁모임이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민주당 개혁파 의원들은 그동안 "야당내에도 개혁파 의원들이 있고 이들과의 연대가 가능하다"는 논리로 당 지도부에 "'DJP공조' 구도보다는 야당과의 직접대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하지만 지난 3일 해임안 투표에서 야당의 이탈표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이 같은 주장이 설 자리를 잃고 말았기 때문. 특히 야당과의 연대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정개모)'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해임안 가결직후 가진 모임에서 야당내 개혁파와의 연대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은 "민족문제에서도 공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여야 개혁파 연대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기만극"이라며 '정개모'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냉랭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3일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기로 했던 '정개모' 전체회의는 무기한 연기됐다. 또다른 여야 개혁파 의원모임인 '화해와 전진포럼'도 상당기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여 이들 모임에서 추진해왔던 국가보안법 개정과 크로스보팅 등에 대한 논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은 5일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여야 개혁파 의원간 연대를 포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자고 연대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일정기간 냉각기를 거친 뒤 재추진할 뜻을 밝혔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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