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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E비즈 복합기업 변신

총 4,600억투자… 2005년까지 벤처 140개 분사LG상사가 기존사업의 인터넷 비즈니스화와 유망벤처기업 및 자체 분사 사업에 각각 2,100억원과 2,500억원등 모두 4,600억원을 투자해 E-비즈니스 복합기업으로 변신한다. 또 2005년까지 온라인 매출 10조원을 달성, 전체 매출액의 36%를 차지하도록 구성하고 미래사업과 벤처기업군의 자회사 140개를 거느린다는 계획이다. 이수호(李秀浩)LG상사사장은 9일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밀레니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LG는 기존의 무역과 패션, 마트부문 사업을 E-비즈니스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터넷 사업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위해 EC팀과 ISC(인터넷 조정위원회),ILG(인터넷 영업전문가 집단)등 3개 축을 중심으로 E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LG상사는 사이버 무역 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인터넷 무역거래시스템의 운영과 트레이트카드시스템의 도입등에 주력해 나가는 한편, 전략적 우위에 있는 석유화학과 철강, 금속제품등의 전문 포털 사이트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李사장은 『석유화학 분야 포털사이트인 「캠라운드」의 경우 SK상사, 현대종합상사등과의 연합으로 세계적인 화학 포털 사이트와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다른 전문 분야의 포털사이트 구성도 국내 다른 종합상사와의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LG상사는 이같은 인터넷 기반 사업구조로의 전환과 신규사업 진출등을 통해 올해 수출 120억달러를 포함해 19조5,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경상이익 1,100억원을 실현한후 오는 2005년에는 매출 28조4,000억원에 3,9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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