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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에 내성 가진 신종플루 국내 첫 확인

복지부 "백신 접종후 뇌출혈 사망자 백신과는 무관"

국내에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0월 신종플루로 확진된 수도권 거주 5세 남아로부터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균주를 분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또 다른 치료제 '리렌자'에는 내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환자는 현재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75건의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610건의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내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1건에서 변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발생했지만 크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으면 1일 2회 5일간 정확하게 복용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최근 신종플루 백신접종 후 뇌출혈로 사망한 환자의 경우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24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 학생이 4일 후인 28일 뇌출혈로 사망했지만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ㆍ식품의약품안전청ㆍ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참여하는 이상반응대책협의회 검토 결과 백신과 뇌출혈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 학생의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과다출혈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혈관의 형태가 비정상적인 뇌동맥류 등 기존 질환에 의해 뇌출혈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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