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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경남 명품 농산물 브랜드 '이로로' 선포식

"최고 품질 상품 선뵐것"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목표를 하고 있는 경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농산물 브랜드를 ‘이로로(IRRORO)’로 확정,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로로’는 라틴어로 ‘이슬에 적시다’는 의미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청정 이미지를 강조,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세계속으로 도전에 나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최근 김태호 도지사와 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ㆍ군수, 농업인과 농산물 유통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남의 농산물 명품 브랜드‘이로로(irroro)’ 선포식을 가졌다. 김태호 도지사는 “우리 농업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이로로’의 모든 상품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생산·선별되고, 철저한 마케팅과 유통으로 품질관리에 자부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남도가 명품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에는 슈퍼 프리미엄급이 많으나 중품(medium quality)이 시장을 지배하여 그 우수성이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단감, 참다래 등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소득증대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선 1단계로 ‘이로로’ 브랜드명을 사용할 농산물을 사과, 배, 단감, 참다래로 꼽고 있다. 현재 이들 농산물의 전국 생산량 점유율이 사과 11.8%, 단감 58%, 배 7.8%, 참다래 21%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소비계층 중 1%를 겨냥하면 고가 마켓팅 전략이 먹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로로’는 브랜드의 완벽한 품질 보증을 위해 생산, 선별, 포장,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경남도가 출자한 농산물 판매 전문회사인 ㈜경남무역이 총괄하여 위탁 관리하도록 했다. 또 경남도는 시장, 군수의 추천을 받은 498농가 중 259농가를 생산농가로 지정하고, 올 10월경에는 지정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 배, 단감, 참다래 등 4개 품목이 경남도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이로로’ 상표를 달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브랜드명을 공모하여 9월 디자인 개발 등을 마치고 이어 12월에는 명품 브랜드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경상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육성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경남도 서춘수 농수산국장은 “사업성과를 토대로 향후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일반농산물과는 비교되는 고가지만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골드회원’ 3~5만명 정도의 회원을 모집, 브랜드 홍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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