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월매출 4달 연속 1위

11월 누적매출 100억달러 돌파

삼성전자가 11월 LCD 매출액이 2개월 연속 12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체 매출과 대형 부문 매출ㆍ출하량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LCD 전체 매출이 지난달과 같은 12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10인치 이상 대형 LCD 부문에서도 매출 10억5천500만달러, 출하량 443만개로 1위에 올랐다.

LG필립스LCD는 11월 10억3천300만달러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들어 11월까지 삼성전자는 100억6천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업계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91억4천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중인 LG필립스LCD도 연말 1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S-LCD 전용으로 사용중인 7-1라인이 지난달 최대 생산능력인 월 6만매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양산 확대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생산량 증설을 통해 내년 7월부터 7-1라인에서 월 7만5천매를 양산하고, 최대 9만매를 생산할 수 있는 7-2라인도 내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