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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M&A 식욕' 왕성

씨드나인 이어 미디어웹 인수…게임하이에도 눈독

CJ인터넷이 게임 개발사 씨드나인을 사들인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PC방 업체를 인수하는 등 왕성한 인수합병(M&A)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CJ인터넷은 최근에는 중견 게임개발사인 '게임하이'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CJ인터넷은 10일 게임 PC방 수도권 총판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15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CJ인터넷은 미디어웹의 지분 68.84%를 보유하게 됐다. 또 이번 인수로 미디어웹의 100% 자회사인 미디어웹아이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미더웹아이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및 결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CJ인터넷의 M&A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전문 게임개발사인 게임하이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게임하이는 지난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50% 많은 600억~700억원을 예상하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CJ인터넷의 한 관계자는 "게임하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협상이)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의 이러한 움직임은 '퍼블리싱 강화와 해외 공략 확대'라는 사업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게임 개발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 있는 게임을 우선 확보함하고 이를 결제(빌링)시스템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상욱 CJ인터넷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인수로 국내 게임사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미디어웹의 기존 해외사업거점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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