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듀스' 출신의 가수 겸 프로듀서 이현도(36)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이현도측 한 관계자는 1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OST 프로듀서로 이현도가 참여하게 됐다"면서 "주제곡인 리메이크버전 '쿵푸 파이팅(Kung Fu Fighting)'의 프로듀서를 이현도가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할리우드에 진출한 가수 겸 배우 비가 부를 예정인 '쿵푸 파이팅'의 원곡은 1970년대에 발표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히트곡이다. 이현도는 이번 OST를 통해 자신만의 감각을 불어넣어 재해석한 리메이크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쿵푸팬더>는 홍콩 스타 주성치 주연의 영화 <쿵푸 허슬>을 모티브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배우 더스틴 호프만, 앤젤리나 졸리, 잭 블랙, 청룽(성룡)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목소리 출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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