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종구(49)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을 내정했다. 국조실 정책차장에는 신철식(53)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내정됐다. 유종상 국조실 기획차장 후임에는 이병진(51) 국조실 사회문화조정관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위원회와 노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확정했다. 박 본부장 내정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의 막내(5남3녀) 형제 중 유일하게 관가에 몸담고 있는 인물이다. 신현확 전 총리의 아들인 신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예산심의관ㆍ산업재정심의관ㆍ기금정책국장 등을 지내면서 기금관리법 개정을 통한 연기금의 주식시장 참여 등을 이끌었다. 이 내정자는 국무조정실에서 규제개혁기획단 심의관, 사회정책심의관, 사회문화조정관 등 정책조정 관련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광주(49) ▦충암고ㆍ성균관대 사학과 ▦시라큐스 대학원 경제학 석ㆍ박사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경북 칠곡(53) ▦경기고ㆍ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22회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처 산업재정심의관 ▦예산처 기금정책국장 ▦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 ◇이병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 ▦경북 안동(51) ▦경기고ㆍ성균관대 법학과 ▦행시 24회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관 ▦국조실 규제개혁기획단 심의관 ▦국조실 사회정책심의관 ▦국조실 사회문화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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