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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틀담大 이선홍교수팀 '떠돌이 블랙홀' 발견

미국 노트르담대의 천체 물리학자 이선홍 교수와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드 베네트 교수팀은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협회(AAS) 회의에서 우리 은하 내부에 홀로 존재하는 떠돌이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허블우주망원경(HST)과 칠레·호주에 있는 지상 천체망원경으로 블랙홀의 거대한 중력이 별빛을 휘게 만드는 「미소렌즈 현상(GRAVITATIONAL MICROLENSING EVENTS)」을 관찰, 새로운 블랙홀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적인 별 크기의 모든 블랙홀은 보통 별 주위를 회전하고 있었으며 블랙홀의 존재도 블랙홀과 주변 별 사이에서 나타나는 중력의 영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중력 미소(微小)렌즈 현상 분석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블랙홀을 찾아낼 방법을 제시, 우주의 실체를 밝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는 블랙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존재할 수 있으며 거대한 많은 별들이 최후에 블랙홀이 되는 경우도 훨씬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홀의 중력은 뒤에서 오는 별빛을 휘게 만드는 강력한 렌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블랙홀이 서서히 움직이면 뒤에서 오는 별빛이 서로 다른 두 별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노트르담대에서 남편인 베네트 교수와 함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발표한 「쌍성 주위를 도는 행성 발견」은 NASA선정 10대 과학성과로 뽑히기도 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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