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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폭락장에서도 꿋꿋! "중국 증시로 눈 돌려 볼까"

세계증시 조정불구 상승기조 유지…증권사 통해 개별종목 투자도 가능<br>대부분 해외펀드 마이너스 기록속 中펀드는 최고 16% 수익률 '선방'



세계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쇼크가 미국을 넘어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증시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세계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여전히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세계 증시 폭락 여파로 중국 상하이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상대적 낙폭은 적은 편이었다. 해외 펀드 수익률 면에서도 중국 펀드의 선전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지역 펀드 1개월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중국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냈거나 하락했더라도 그 폭이 적었다. 조연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대세 상승기에 있다”며 “중국 증시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번 글로벌 증시 조정과 함께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경제성장세가 증시 견인=한화증권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정부 당국의 지속적인 긴축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두자릿수 GDP 성장을 달성했다. 산업생산과 도시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는 각각 18.5%, 26.8%, 1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 14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보고한 상장기업 중 90.9%가 수익이 발생했고, 78.4%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부각되면서 각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나홀로 강세로 지속하고 있다”며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에 기초한 기업실적 증대와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지속적이고 완만한 위안화 절상 추세 등이 강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촉발한 전세계적인 신용 경색 우려가 중국 증시에서도 심리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경제 및 기업 실적, 시장 내부적 측면은 주식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지만 주가가 과열인 상태에서는 조정의 빌미를 찾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 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익률 선방 중인 중국펀드=중국증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나 국내 증권사를 통해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 쉬운 접근방법은 펀드다. 올 초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펀드는 최근 글로벌 조정장세로 해외펀드들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서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거나 평균보다 낮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9일 제로인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집계한 주요 해외 펀드들의 1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PCA운용의 ‘PCA드래곤차이나A주-1A’는 16.99% 수익률을 올렸고 한화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1A’가 6.61%, 동부운용의 ‘동부차이나주식증권1클래스C3’는 0.44%의 수익률을 냈다. 미래애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이나 하나UBS운용의 ‘대한FC중국주식해외재간접1클래스C’ 등은 마이너스 1%대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국제주식 일반형 유형 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5.53%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증권사 통하면 개별종목 투자도 가능=보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고 매매를 하고 싶다면 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 키움증권 등의 중국주식거래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 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해당 증권사 지점이나 제휴 은행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후 HTS나 전화를 통해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단, 중국A주 시장은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며 국내 주식 시장에 비해 투자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 증시 전용 HTS인 ‘굿아이 차이나’를 통해 투자자들의 직접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 곳에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은 상하이B증시 54개 종목과 심천 B증시 58개 종목, 홍콩증시 1,200여개 종목과 지수 및 주식연계상품 등이다. 국내 주식 거래와 마찬가지로 시세조회, 주문 및 체결확인, 차트 분석 등도 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13일부터 중국 상하이와 선전 B증시에 대한 HTS 직접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 HTS인 ‘영웅문’에 중국 주식 거래 시스템을 탑재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증권의 직접 거래는 전화 주문을 통해 이뤄진다. HTS 거래에 비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중국 전문 연구원과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잔고와 수익률은 H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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