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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2개 전용관'서 11월 개봉
입력2002-05-21 00:00:00
수정
2002.05.21 00:00:00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오세암'이 11월 '오세암 전용관'이라는 독특한 배급형식을 통해 개봉된다.'오세암'의 제작사 마고21(대표 이정호)은 "최근 계몽아트홀과 서울아트시네마 등 서울 시내 두 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11월 한달간'오세암'을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호대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 대작들 사이에서 개봉관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다 설사 개봉된다해도 1~2주만에 간판을 내리는 게 현실"이라며 "극장을 대관해 한달간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정채봉 선생의 원작으로 한 '오세암'(감독 성백엽)은 5살 동자에 얽힌 유명한 전래 설화를 모티브로, 다섯살 꼬마 '길손이'의 천진무구한 동심과 자연과의 교감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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