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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정례회의 '긴장감'속 진행

금감위 정례회의 '긴장감'속 진행 “금감위 회의분위기가 달라졌네” 동방ㆍ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건에 따라 신용금고 검사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진 이후 처음 열린 27일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 이근영 위원장이 경제장관회의 일정 때문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사뭇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달라진게 검사관련 조치사항 부분. 금감위 회의는 종전까지만 해도 시간상 이유 등으로 검사관련 보고사항은 대부분 서면보고로 대치됐다. 해당 실무국도 통상 서면보고로 넘긴채 회의석상에 대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달랐다. 회의 안건에 올라간 부의내용중 관련 실무자가 회의석상에 대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위원들의 얼굴은 굳어졌다. 한 참석자는 “잘못했으면 큰 소리가 나왔을뻔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금감원 검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조치를 내린 실무국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곧 `기강해이'로 비춰질수 있었기 때문.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검사부분에서는 회의분위기가 상당부분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27 17: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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