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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조직개편 줄이어

삼성전자·KT이어 현대·기아차도 마케팅 강화 총력전<br>현대·기아차 내달 영업강화 인력재편 단행<br>본사 조직 줄이고 영업본부 통폐합등 검토


"현장 속으로" 조직개편 줄이어 삼성전자·KT이어 현대·기아차도 마케팅 강화 총력전현대·기아차 내달 영업강화 인력재편 단행본사 조직 줄이고 영업본부 통폐합등 검토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박태준기자 jun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장 속으로’ 기업들의 현장중심 조직개편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KT 등이 사상 초유의 인력 재배치를 단행한 데 이어 현대ㆍ기아차 역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스태프조직을 줄이는 대신 회사의 영업ㆍ수익과 직결되는 현장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분위기가 산업계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영업조직 재편 추진=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현대ㆍ기아차는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월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내수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도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사 조직을 줄이고 현장인력을 늘리는 방안과 기존 영업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현대ㆍ기아차가 우선 국내영업본부의 통폐합 또는 확대 등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적이 떨어지는 일부 영업조직들은 통폐합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한편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증가 추세인 조직은 규모를 키워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이처럼 판매 일선의 조직개편을 추진 중인 것은 수익성이 큰 내수판매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내수판매량이 57만여대로 전년 대비 8.7%나 줄었다. 올해 들어서도 판매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차의 내수판매 규모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ㆍ효율 증대로 위기 극복=영업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KT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이석채 KT 사장은 6,500명의 본부 및 지역본부 경영지원파트 인력 중 3,000명을 영업현장으로 재배치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이 사장은 지난 14일 취임과 함께 11개의 지역본부를 없애고 현장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지역본부 대신 신설된 ‘마케팅단’은 소비자를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맡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21일 인사에서 1,400명이 일하던 본사 인력을 200명으로 줄었다. 나머지 1,200여명은 각 사업부 산하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사는 자금ㆍIRㆍ홍보 등 필수업무만을 수행하고 글로벌마케팅실과 경영기획팀ㆍ해외지원팀ㆍ구매전략팀ㆍ인사팀은 모두 지방 사업장으로 내려갔다. 이번 삼성전자 및 그룹 계열사 조직개편의 목적 역시 쇄신이다. 삼성그룹은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과 효율’ 위주로 조직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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