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K' 내달 출시, 삼성-KT 불편한 관계 회복되나

갤럭시 시리즈의 KT 공급 제품인 갤럭시K 출시가 확정돼 아이폰의 국내 출시 이후 이어진 삼성전자와 KT 간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KT는 최근 협의를 끝내고 갤럭시K를 내달 초께 출시하기로 했다.

갤럭시K의 디자인과 사양은 LG유플러스로 출시된 갤럭시U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갤럭시U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에 1G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고, 디스플레이는 4인치 슈퍼아몰레드를 장착한 갤럭시S와 달리 3.7인치 정전식 아몰레드 패널인 ‘아몰레드 플러스’를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노트북 등의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테더링, 웹서핑 시 플래시 지원, 8GB 대용량 외장 메모리, 지상파 DMB, 블루투스 3.0 등의 기능을 갖췄다.

KT의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이 구글 넥서스원과 팬택 이자르 등 일부에 불과해 갤럭시K가 출시되면 KT의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에 숨퉁이 트일 전망이다.